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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마지막 도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전하는 깊은 메시지

by 깔꼬미 2025. 4. 4.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포스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2023)'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번복 후 10년 만에 선보인 최신작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일본 소설에서 제목을 따왔지만 스토리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보여준다.
지브리 특유의 환상적인 연출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가득 담긴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반영되었다.

과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브리의 마지막을 장식할 만한 걸작일까?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스토리 – 성장과 상실, 그리고 환상의 세계

주인공 마히토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게 된다.

그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살아가야 하지만 죽은 어머니의 기억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신비로운 회색 왜가리가 나타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회색 왜가리는 마히토에게 ‘이 세계 너머로 가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고 유혹한다. 결국 마히토는 기묘한 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며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마법과 모험이 가득한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운명과 깊이 연결된 인물들을 만나며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 세계에서는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이야기 – 감독의 마지막 메시지

영화 속 주인공 마히토는 전쟁 중 부모를 잃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겪는다.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실제로 미야자키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부모님과의 관계, 전쟁의 기억 등이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단순한 판타지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삶과 죽음, 인간의 성장, 기억과 상실을 깊이 탐구하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지브리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삶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예술적 연출 – 지브리의 정점을 찍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비슷하게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더욱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요소가 강하며 스토리의 난해함으로 인해 해석이 분분한 작품이 되었다.

영화는 100% 수작업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CG 없이도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였다.

특히 이세계의 묘사, 회색 왜가리의 기묘한 모습, 신비로운 생명체들이 등장하며, 기존 지브리 작품보다 더욱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은 여전히 한계가 없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남긴 의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일 가능성이 높은 영화다.
단순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삶과 죽음, 선택,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이야기다.
기존 지브리 팬들에게는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미야자키 감독의 진심이 담긴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영화는 지브리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 지브리의 유산을 전하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결국,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