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1 '바다가 들린다', 지브리 차세대 주자들의 도전 '바다가 들린다'는 1993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된 TV 스페셜 애니메이션이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화려한 판타지가 중심이 아닌 작품으로 도쿄도 아닌, 고치현을 배경으로 한 고등학생들의 조용하고 감정적인 성장 이야기가 펼쳐진다.무엇보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지브리 내부의 젊은 제작진들에게 자유로운 기회를 주는 실험이었다는 점이다.이번 글에서는 '바다가 들린다'가 갖는 작품적 의미와 지브리 내부의 세대교체 실험, 그리고 이 도전이 남긴 흔적을 보려고 한다.원로의 손을 벗어난 실험 – 젊은 제작진의 첫 주도작지브리 하면 대부분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라는 두 거장의 이름을 떠올리게 된다.하지만 '바다가 들린다'는 지브리에서 차세대 애니메이터와 연출가들이.. 2025. 4. 15. 이전 1 다음